당뇨환자 식이법 새 지침 발표

【Diabetes Care 2002;25:148~198】=美 당뇨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발간한 당뇨 환자들의 식이법에 관한 최신 지침에 따르면, 당뇨 환자들에서 황금률로 통하던 고-탄수화물 식이법 대신 보다 다양한 방법의 음식물 섭취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Diabetes Care"誌 최근호에 발표된 이번 개정 지침에서는 당뇨 환자들의 식이법에 고-단순포화 지방 식이(high-monounsaturated fat diet)가 기존 고- 탄수화물/저지방 식이(high-carbohydrate/lowfat diet)보다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자당 섭취 또한 지나치게 제한될 필요가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美 당뇨협회 지침 발간 위원회에 따르면 기존에는 고탄수화물/저지방 식이법이 일률적으로 강조되어온 것이 사실로, 이번 개정 지침에는 환자들의 식이 습관에 따른 개별적차이를 인정하고 다양한 식이법 간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밝혔다.

위원회 측은 이번 개정 지침에는 이제까지 진행된 여러 임상 실험 결과들을 충분히 반영해 각종 영양소에 대한 새로운 평가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단순포화 지방산의 경우 고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등의 유해 지질 농도의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당뇨 자체의 조절에도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곡물은 그 종류보다는 내부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양이 중요하며 자당이 포함된 곡물도 별다른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개정 지침 내용이다.

하지만 자당의 경우 과일이나 야채의 섭취가 더욱 바람직하며, 같은 양이라고 하더라도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위원회 측은 밝혔다.

개정지침에 따르면 식이 섬유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됐다.

위원회측은 하루 식사량 중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에 의한 열량 섭취는 60~70%가 적당하고, 15~20%의 열량은 단백질로부터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300mg 이하로 제한하는 식이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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