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병원 의료진 주축 1차 10일까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참사와 관련, 긴급 의료지원단을 자카르타에 1일 급파했다.
 1차 긴급 의료지원단(총괄단장 이승철)은 1일 12시 30분 인천공항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한항공 KE627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나 10일까지 구호 활동을 펼치고 귀국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장동익 협회장은 "인도네시아 지진 참사지역에 파견돼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될 긴급의료지원단이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의협은 북한 용천역 폭발 사고, 동서남아시아 쓰나미 사태, 파키스탄 지진참사 등 수 차례의 해외 의료봉사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의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1차 긴급의료지원단은 가천길병원 의료진을 주축으로 흉부외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등 의사 4명, 간호사 4명, 행정 2명, 통역 2명, 자원봉사 3명 등 20명 내외로 구성됐다.
 2차 의료지원단은 8~17일 활동하고 이 후 3~4차 의료지원단은 현지사정을 파악하며 탄력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국립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서울대학병원에서 의료인과 행정요원 등 19명으로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도 지난 31일 정형외과와 응급의학과, 피부과, 내과, 소아과 등의 의료진과 지원팀으로 이뤄진 10명의 의료봉사단을 인도네시아에 보냈다.
 고대의료원 또한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윤도경 교수를 단장으로 10명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가톨릭 해외의료 진료단과 한국제약협회는 각각 1일 의료봉사차량과 7억원 상당의 구호의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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