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변화없어 골다공증 위험 적어

【Journal of Urology 2002;167:535~538】=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이 종양 성장을 방해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러한 방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안드로겐계 약물로는 여포호르몬 자극호르몬 길항제(luteinizing hormone releasing hormone agonist)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안드로겐 등이 있지만, 이들은 골다공증 유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주성분으로 제조된 diethylstilbestrol(이하 DES)이 안드로겐 길항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면서도 골밀도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전립선암 치료제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뉴욕 Cornell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은 국소 전립선암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DES 투여에 따른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양성 전립선비대증환자 24명을 대조군으로 선정, DES 투여 후 골밀도 변화를비교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들 중 20명은 방사선 단독 치료를 받았고 20명은 하루 1mg의 DES를 단독 투여했으며, 나머지 14명은 여포호르몬 자극호르몬 길항제를 DES와 복합 투여하거나 고환절제술 후 DES를 투여했다.

그 결과 DES를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N-telopeptide의 수치가 거의 동일한 수치를 보였지만 항 안드로겐계 약물 치료를 실시한 환자들의 경우 이 물질의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되는 것을 관찰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수치를 조사한 결과, 양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평균 387ng/dL, 방사선 치료군은 340ng/dL, DES 투여군은 24ng/dL, 여포호르몬 자극호르몬 길항제와 DES를 병행하거나 고환 절제술을 병행한 경우 11ng/dL이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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