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정제 모두…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치료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제내성폐렴구균(Multi-drug resistant Streptocococcus
Pneumoniae, MDRSP)으로 인한 지역사회획득성폐렴(Community Acquired
Pneumonia:CAP) 치료제로 아벨록스(Avelox, moxifloxacin HCI) 정제와 주사제의 적응
증 추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정제와 주사제를 모두 갖춘 아벨록스는 폐렴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 내
성균으로 인한 CAP를 치료하는 최초의 항생제가 됐다.
 CAP의 가장 흔한 원인균주는 폐렴구균이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폐렴구균에 의한 발병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CAP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과 페니실린에 대한 폐렴
구균 내성률은 각각 29% 와 25%이며,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
 아벨록스는 흔히 사용되는 2~5 계열 항생제의 내성균에 대해 임상적·세균학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세균 박멸률이 93~10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엘 헬스케어 전문의약품 부사장인 폴 맥카시 박사는 "폐렴구균의 내성증가는 세계적으
로 폐렴치료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내성으로 인한 항생제치료의 실패는 환자들의 고통
을 연장시키고, 노동시간의 손실은 물론 의료비용 증가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제와 주사제 모두 MDRSP 치료제로 승인된 아벨록스가 CAP 치료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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