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윤상진교수

국내 의료진이 선천성 요관이상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수술에 성
공했다.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윤상진 교수는 최근 요관이 선천적으로 꼬여 배뇨에 이상이 생기
는 희귀병 환자에게 복강 내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교수는 손가락만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 3개를 통해 선천적 요관 이상을 교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수술 시간도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 윤상진 교수는 "일반적인 개복 수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길고 환자의 회복속도도
느리지만, 복강경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절개로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합병증인 장
유착의 위험성도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교수는 이번 수술은 암, 선천기형, 결석 및 낭종 등 비뇨기계 수술법 6가지를 세계학
회에 발표한 것 중의 한가지를 응용한 것이라며, 복강경을 이용한 이같은 수술법이 향후 요관
결석, 신장암 등 수술이 필요한 비뇨기계 질환 전반으로의 응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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