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 방법으로 위암 환자를 치료했을때는 완치율이 거의 전무했으나 맞춤 의학을 적용
한 경우는 달랐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 중 5%가 완치되는 결과를 보였죠. 놀라운 성과 아닙
니까? 맞춤 의학에 대한 전망은 매우 높습니다. 한국의 의학자들과 맞춤의학을 연구하고 학
문을 닦아 맞춤 의학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주의대가 지난 27일 개최한 국제 의학 심포지엄에서 맞춤의학에 의한 항암치료란 주제의
기조 강연을 한 맞춤 의학의 대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Gordon B.Mills 교수의 주문이
다.
 
밀스 교수는 또 "민간 차원에서 이 의학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매우 어려움이 따르므로 정부가
직접 지원을 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 건강을 위해 맞춤 의학을 도입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는 말이
다. 치료 효과적인 면보다는 안전성을 더욱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특히 밀스 교수는 맞춤의학은 기초와 임상 의학을 접목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경험으로
봐 최소 6년여간은 연구에 몰두해야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며 한국 의사들이 의학 발전을 도모
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이에 대한 인식의 확립과 더불어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
다.
 
밀스 교수는 "첨단기술의 발전이 21세기를 맞춤형 분자의학의 시대로 이끌게 되고 암치료와
관련해서 각 환자별 종양의 유전적 변화와 환자자신의 유전적 요인에 근거한 처방을 하는 맞
춤형 치료가 진행될 것"임을 거듭 역설하고 한국 의사들의 철저한 준비만이 이를 도입, 발전시
킬 수 있음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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