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는 21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의료영리화저지 및 국민건강권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

비대위 위원장은 김세영 협회장이 직접 맡고 집행부 임원 및 시도지부장들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간사는 김철신 정책이사가 맡는다.

투쟁시기 및 방법, 투쟁 수위 등 전체적인 로드맵 또한 비대위가 모두 정하게 되며, 우선 27일 보건의약 6개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의료영리화저지와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대국민 공동캠페인’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방점을 뒀다.

김세영 위원장은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해당 사안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1인1개소 의료법보다도 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정부에서 이 제도를 밀어부치면 치과계의 미래는 없다"고 성토했다.

치과의사들은 물론 의료계 전체가 사생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우리와 후배치과의사, 의사들이 설 곳이 없다고 선언하면서,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보건의료 6개 단체와 정부투쟁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정관 23조 4항과 68조 1항에 따른 시도지부 대의원 배정과 당연직 여성 대의원을 지부명 가나다순에 따라 8명을 배정하는 등 총 211명의 대의원 수 배정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치과전문과목별 진료영역 심위위원회 위원 교체와 대한치과기재학회 회칙 개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구성, 치과의료정책방송 진행 상황 및 개국 준비, 임플란트 급여대책 TF 위원 교체·추가 구성 및 추진 경과, 협회대상 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위원 구성, 협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 등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