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 신년기자회견에서 의료 영리화 막겠다 밝혀

민주당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의료 공공성을 확보하고 의료 영리화는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공공의료 시설을 늘려 가족 중에 중증질환 환자나 치매환자가 생기면 온 가정이 파탄나는 일을 나라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인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당 정책연구원에 별도로 '실버연구소'를 설치해 종합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분 개혁의 필요성에 동의하지만 공공성을 포기하는 민영화나 영리화가 곧 개혁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의료기관의 영리추구가 확대되면 국민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국민건강과 생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건강권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복지"라며 "의료 분야까지 돈만 더 많이 벌면 되는 산업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정부의 발상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가치들을 지키는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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