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토의 비공개 진행, 자정쯤 '분수령'


총파업을 결정짓는 회의가 대한의사협회 주차장 마당, 3층 회의장, 7층 회의장 등 3곳으로 나뉘어 2시간 가량 진행되고, 이후 자정까지 종합토의를 연다.

11일 2014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은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 로드맵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저지, 건간보험제도 개혁을 위한 향후 대응방안 대국민 호응을 통한 대정부 투쟁 성공 전략 등 3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우선 대정부투쟁 로드맵은 송후빈 위원, 윤형선 위원이 좌장으로, 의협과 시도의사회의 역할을 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한다.

또한 김정수 위원과 이원표 위원은 국회와 정부의 일정을 고려해서 건보제도에 대한 대응방안을 정하게 된다.

주차장에 펼쳐진 야외 천막에서는 정능수 위원, 최동석 위원이 국민들에게 이번 사안을 어떻게 전달하고, 또 효과적으로 전달할지를 논의했다.

이같은 분과토의를 마친 후 자정까지 종합적으로 논의를 거치게 되는데, 이후 총파업에 대한 확정 발표와 투쟁에 임하는 다짐을 밝히게 된다.

특히 제3분과를 찾은 노환규 회장은 "현장에 있는 11만 의사들이 접점에서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의 잘못된 점이나 정부의 잘못된 정책 등을 한마음 한뜻으로 설명하면 이런 투쟁은 사실상 없어도 무방하다"면서 "그만큼 대국민 호응은 중요하며, 이에 대한 전략을 세밀하게 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국민 호응 강화를 위한 전략은 이번 투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잘못된 제도에 대한 홍보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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