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 6일 입교식

서울의대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소장 이종구 교수)가 6일 개발도상국 의학교육 전문가를 위한 집중연수 입교식을 가졌다.

입교식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5개국의 국립의대 부학장급으로 구성된 연수생 16명과 서울의대 보직자와 강사진이 참석했다.

1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6주간 진행되는 연수에서는 교육과정의 설계와 평가, 학생평가, 의과대학 인증평가, 의사국가시험, 교육행정 등을 다루게 되며, 강사진으로는 서울의대, 이화의대, 고려의대, 가톨릭의대, 울산의대, 한양의대, 경상의대 등 국내 여러 대학의 의학교육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연수는 각 나라의 의학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핵심 지도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각국에 보건의료 인력개발 센터(EDC: Education Development Center for Health Professionals)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 의학센터는 2012년 8월 설립 당시 WHO 서태평양지구로부터 서태평양지구 인력개발센터(Regional EDC)로 지정받은 바 있다.

신좌섭 교수(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는 "한국의 의학교육이 낙후 상태였던 1970년대 중반 백상호, 김용일, 한만청 교수 등 초창기 의학교육 개척자들이 호주 시드니의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에서 집중교육을 받고 돌아와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크게 혁신한 역사가 있다" 며 "이번 초청연수는 1970년대 우리가 선진국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21세기 개발도상국에 돌려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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