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화의료원 신년사 및 경영 계획 발표

"전 병실 1인실을 골자로한 이화의료원 제2부속병원을 개원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궤도에 안착토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성장동력을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제2부속병원의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건립하는 것에 대해 미래지향적이라고 기대하는 쪽도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걱정해주는 이도 많다"면서 "당장의 경영 이익이 아닌 개원 후 10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초기 경영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차별화된 고객중심 병원'이라는 새 모토에 맞게 설립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이 원장은 "올해는 부속병원 신축 관련 업무 뿐 아니라 모든 병원 경영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부 경영계획으로는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의 센터별 경쟁력 향상 △JCI 재인증을 통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지속적 향상 △기초 및 임상 연구활성화 및 이를 위한 연구교수 외부 영입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 구축 활동 구체화 △제2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 본격화 등을 내세웠다.

특히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몽골에 '이화 불임 클리닉(가칭)'을 개소하고, 중국에는 건강검진 및 암 병원 시스템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신설 어린이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해외 의료기관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0월 제2부속병원 구축 계획을 밝혔으며, 올해는 부속병원 설계 작업 및 시공사를 선정해 2015년 초 착공한 후 2017년도 하반기에 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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