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 신년사

서울대병원이 '급성기치료와 만성질병의 융합을 통하 새로운 의료패러다임 도입' 등 2014년 5가지 큰 그림을 밝혔다.

서울대병원측은 적정진료를 통해 의료의 질 향상을 선도해나가고 환자중심이자 환자의 안전과 쾌유를 최우선하는 진료시스템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병희 원장은 “급성질환이나 만성질환의 합병증과 같은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만성질병의 관리와 예방을 융합한 새로운 의료패러다임 도입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국가보건의료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등 미래 의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에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첨단치료개발센터의 건립을 조속히 마무리 지음과 동시에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교직원의 역량개발에 힘쓰겠다는 게 서울대병원의 올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사이버연수원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올해 개원하는 문경 ‘메디컬HRD센터’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원장은 국가 정책협력병원으로서 역할도 강조했다.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제도 개선과 같은 많은 보건의료정책의 변화에 국민의 편에서 올바른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것.

또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 이끄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오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발한 차세대의료정보시스템의 수출상담, 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의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지원 등은 서울대병원이 이미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보다 다각적으로 우수한 의료기술과 선진의료시스템의 전수를 통해 세계 초일류병원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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