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시도로 세계 최초 '암세포 진단용 조영제' 상용화 연구개발 착수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와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26일 우수 의약품 개발을 위해 3자간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하고 첫 번째 협력으로 세계 최초의 암세포 진단용 조영제인 '상자성-이노시톨 포스페이트 복합체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용 조영제'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대웅제약 측은 암·당뇨 분야의 기반 기술을 보유한 가천대학교와 뇌질환 및 대사성 질환을 중점 연구 중인 가천대 길병원과 3자간 협력함으로써 핵심기술 교류를 통한 경쟁력 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자간 △암세포 진단용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기술 이전 △의약품 연구 개발 및 교류 활동 △의약품 상용화 등에 대해 포괄적인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가천대학교의 암세포 진단용 조영제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7년간 MRI 조영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국내외 유통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 조영제 시장에 진출할 전략이다.

이 조영제는 천연물질을 활용해 기존 MRI 조영제보다 안전하고, 적은 투여량으로 높은 조영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종욱 대표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정책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기관이면 언제든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의약품 개발에 동참할 생각"이라며 "광역치매센터, 암·당뇨 연구센터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가천대학교 및 가천대 길병원과 MOU를 통해 전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조영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영제시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검진 등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조영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2011년 조영제 시장에 처음 진출해 CT조영제인 '네오비스트'와 '옴니퓨어'를 개발, 국내외에 발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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