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내에 위치한 충북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이 27일 열렸다.

센터는 올해 7월 보건복지부 광역치매센터 설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며, 올해 초기 설치비 6억7000만원에 이어 앞으로 매년 6억 원씩 3년간 총 18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센터장은 국내 최고의 치매치료 권위자인 이상수 충북의대 교수가 맡았고, 그밖에 8명의 전문 인력도 배치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에서 “광역치매센터는 우리 도에서 노인복지 시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방-조기발견-치료-돌봄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치매환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역치매센터는 앞으로 충북도가 추진하는 치매 관리사업을 지원하고 치매연구, 치매서비스 및 기술 지원, 치매종사자 인력교육, 도와 시·군 치매상담센터와 연계체계 강화, 치매환자 DB 구축, 치매인식개선 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7월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을 선포하고 예방·건강관리에서 치료·돌봄 지원까지 5개 분야 15개 시책사업에 146억여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예방 및 조기발견, 치료 및 돌봄 확대, 인식개선 및 사회적 관심 유도, 지역연계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에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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