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제작한 암정보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암정보 콘텐츠는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엄선해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개발 및 감수했다. 병원에서 환자 및 일반인의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대병원은 2012년 암 종류별 의학정보 40종과 암 치료 관리정보 17종 등 총 57가지의 국문 암 정보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한 데 이어, 올해 11월 51가지의 영문 콘텐츠의 저작권을 등록을 완료했다.

서울대병원은 암 치료 결과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정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암정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암정보 콘텐츠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소책자, 홈페이지, 병원 내 무인안내시스템 '스마트도우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암정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 계속 증가하는 해외 환자 및 의료진의 방문에 대응하기 위해 약 2년에 걸쳐 전문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국문 콘텐츠의 영문화를 진행했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암환자와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하기 위해 개발한 암정보 콘텐츠에는 서울대암병원과 의료진의 경험 및 지식이 집약되어 있다. 저작권 등록은 이들 콘텐츠가 특히 지식정보화시대에서 중요한 자산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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