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일 미국 올랜도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미국병원약사회(ASHP)가 주최하는 2013 ASHP Midyear Clinical Meeting & Exhibition 참가했다.

ASHP는 매년 6월과 12월 연 2회 정기학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12월 학회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 약사들이 참석, 통상 2만여 명 규모로 병원약사 국제학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에 10명 내외, 12월에 40여명 내외로 참석하고 있으며 특히 12월 학회에는 꾸준히 포스터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학회는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광섭 회장을 비롯해 병원약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병원에서 Oncology, Emergency Medicine/Emergency Room, Pharmacokinetics, Practice Research, Quality Assurance 등의 다양한 주제로 총 9편의 포스터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한ㆍ미 병원약사의 밤도 진행했다. 이 행사는 1995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학회에서 총 10편의 포스터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는데, 종전까지 '한국인의 밤'으로 부르다가 올해부터 '한ㆍ미 병원약사의 밤으로 새롭게 명칭을 바꿔 진행했다.

학회에 참석한 한국의 병원약사들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교포 약사들, 유학생, 한국의 약대 교수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반가운 정을 나누고,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과거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 약제부장을 역임하고 한국병원약사회 교육이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2000년 미국으로 이민간 후 미국약사면허를 다시 취득하고 병원약국 근무를 거쳐 지금은 지역약국 근무중인 박의순 약사가 참석하여 더욱 반갑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약사회 임원단은 학회 참석 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360병상 규모로 'Holy Name Medical Center'를 탐방했따.

이광섭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미 양국간에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하면서, 또한 "미국 뉴욕 병원 방문은 여러 가지 선진적 시스템과 병원약사의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직접 접할 수 있어 특히 해외학회에 처음 참석한 약사들에게는 시야와 견문을 넓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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