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cet 메타분석 결과…칼슘기반 인산염결합제와 비교

만성 신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에서 비칼슘기반 인산염결합제가 칼슘기반 인산염결합제에 비해 사망률을 22%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7월 Lancet에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신장학회(ASN2013)에서 발표됐었는데 저널에 게재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됐다.

게재된 연구는 11개의 무작위연구(RCT)에서 만성 신질환 환자 4622명을 대상으로 총사망률을 평가했다.

그 결과 비칼슘기반 인산염결합제 투여군에서 칼슘기반 인산염결합제 투여군 대비 총사망률이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R 0.78, 95% CI 0.61-0.98).

논문의 주저자인 토론토의대 Sophie A. Jamal 박사(내분비내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칼슘기반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사망률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칼슘보충제를 투여 받지 않은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가 더 적은 것으로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률에 미치는 칼슘기반 치료제 대비 비칼슘기반 치료제의 효능을 입증하고 비칼슘기반 치료제의 유형별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양의대 김근호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는 "혈액투석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로서 세벨라머 등 비칼슘기반 인산염결합제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강조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고려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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