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황경호)이 17일 오후 1시 30분 ~ 5시까지 '제1회 생명사랑팀 자살예방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

이 병원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례관리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부천시, 학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의 자살 예방을 위해 논의하게 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를 좌장으로 한림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홍나래 교수가 '자살, 예방할 수 있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부천시 자살예방사업의 실제, 자살시도자 구급과 이송의 실제, 응급실기반 사례개입의 실제, 자살예방상담과 운영의 실제 등을 주제로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생명존중사업팀 문경선 팀장,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 구급팀 지수연 팀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생명사랑팀 김세진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부천생명의 전화 신성재 소장이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례관리사업 책임 교수인 김신겸 교수는 "한 해 자살시도자로 응급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연간 4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이 가운데 8%만이 상담치료를 받고 92%는 아무 조치 없이 귀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자살시도자에 대한 개입 및 자살재시도 예방에 관심이 있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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