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부터 3제요법을 실시했을 때 혈당감소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등 대사적인 혜택도 기대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발표한 텍사스보건과학대학 M. Abdul-Ghani 교수는 "초기 3제 요법을 메트포르민으로 시작해 메트포르민 증량, 설포닐우레아 추가, 인슐린 투여로 발전시키는 기존 치료전략과 비교했을 때 혈당은 물론 체중 등 대사적인 요소들에서도 혜택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상군은 평균연령 45세, BMI 36kg/㎡, 유병기간은 5.6년인 제2형 당뇨병 환자 144명으로, 연구에서는 무작위로 메트포르민(1000~2000mg), 피오글리타존(15~45mg), 엑세나타이드(5~10mg) 3제요법군과 메트포르민 증량(1000~2000mg), 설포닐우레아 추가(1일 20mg), A1C 6.5% 미만 유지를 위한 기저 인슐린 전략의 기존 치료군으로 분류했다.

6개월째 평가에서 A1C는 3제요법군에서 6.1%로 줄였고, 24개월 째는 5.9%까지 낮아졌다. 기존 치료군은 6개월 째 6.3%, 24개월 째 6.6%로 감소했다.

A1C 6.5% 미만에 도달한 비율은 3제요법군 35%, 기존요법군 16%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2년째 A1C 7% 미만을 유지한 비율은 3제요법군에서 90% 이상이었지만, 기존치료군에서는 75% 미만이었다.

저혈당혈증 발생률도 13.6배 낮았고, 체중감소 효과는 삼제요법군에서만 나타났다(3제요법군 평균 1.2kg 감소, 기존 치료군 3.6kg 증가).

이에 연구팀은 "3제요법이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부전 등 핵심 대사성 병리학적 이상을 타깃으로 했을 때 혈당강하만 타깃으로 한 치료전략보다 더 효과적이었고 안전성도 입증했다"며 초기 3제 요법의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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