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해 여성의학 발전 선도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제일병원이 9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곤 이사장과 민응기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힘쓴 임직원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부인종양학과 심재욱 교수 등 6명의 30년 근속자를 비롯해 근속자 71명에게 근속표창이 수여됐으며 창의도전, 고객만족 부문 등의 상이 수여됐다.

또 설립자 故이동희 박사의 이름을 딴 '이동희 학술상' 수상자로 주산기과 최준식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기념식에서 민 원장은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일병원은 더 높은 목표와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면서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담대한 용기를 갖고 도전하자"고 말했다.

제일의료재단 이재곤 이사장은 "여성의학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제일병원의 출범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며 "반세기 동안 쌓아올린 노하우와 전문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기 위한 신념과 열정을 더해 환자들을 위한 '제일'의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병원은 지난 50년간 평균 120분마다 한 명씩, 연평균 4380명, 총 22만여 명의 신생아를 받아냈으며, 연간 7000여 건의 분만과 19만 건의 산전정밀검사, 31만 건의 산부인과 진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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