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처방제한 규제 완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의 규제를 완화했다. FDA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로시글리타존이 타 당뇨병 약물과 함께 원활하게 처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FDA는 2007년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를 근거로 2010년부터 의사와 약국에 대해 로시글리타존의 처방을 엄격히 제한해 왔고, 이전부터 복용하던 환자들에게만 처방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FDA 자문위원회는 로시글리타존 주요연구인 RECORD 연구 재분석 결과를 평가한 결과 시장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FDA의 이번 규제완화는 자문위원회의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RECORD 연구의 재분석결과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많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

규제완화와 함께 제조사인 GSK에 요구했던 피오글리타존을 대조군으로 한 시판 후 임상시험도 진행하지 않도록 했다. 단 의사, 약사, 환자들이 로시글리타존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해야하고, 로시글리타존 관련 제약사들은 의사들에게 심혈관 위험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추후 GSK는 FDA와 제품 라벨에 표기된 규제 내용을 완화하기 위한 작업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에서도 2010년부터 로시글리타존 처방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고, 아직까지 완화에 대한 움직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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