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이 19일 시계탑 제 2회의실에서 불우환자 지원기금 2000만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

아란 유치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19년 동안 매년 불우 환자 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함춘후원회에 기부해 왔다.

1995년 아란 유치원은 직원들의 뜻을 모아 불우 이웃 돕기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가졌으며, 행사 수익금을 기부할 곳을 찾던 중 당시 서울대병원에 수련 중이던 소아흉부외과 레지던트가 아란 유치원 원생의 학부모인 것이 인연이 돼 함춘후원회를 통해 불우소아환자를 지원해왔다.

오병희 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불우한 환아를 위해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아란유치원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소중한 곳에 유익하게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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