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를 맞이하는데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 적절한 치료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로 외국인환자의 식사 문제가 꼽히고 있다.

타국에서 입원치료를 하는 외국인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환자의 종교 및 식문화, 병환 등을 다각도에서 철저한 이해와 노력을 기울여 준비돼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 식사는 치료의 일환으로 환자의 질환 및 영양상태에 근거하여 제공돼야 하며, 종교나 알레르기 원인과 같은 환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분쟁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연평균 40% 가량 외국인환자수가 증가하는데 반해, 현재 우리나라 병의원의 환자식과 영양서비스 제공 실태는 매우 열악하다.

이에 다양한 국가의 식문화와 종교, 식습관을 고려한 식사의 제공이 어려운 상태로, 외국인환자를 위한 식단개발과 영양서비스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외국인환자를 위한 급식과 영양관리에 대해 적절한 교육과 관리가 이뤄져야 국내 의료관광산업이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이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생겨나고 있는 의료관광 푸드코디네이터는 종교 및 지역별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들에게 그들의 입맛에 맞는 자국의 요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러 요소를 다각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의료기관의 수익성 향상 등 의료관광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개설해 2010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국의료관광전문가교육원’은 계열사인 쿠킹아트센터와 연계, 의료관광객을 위한 환자식 메뉴개발 전문가인 ‘의료관광 푸드코디네이터’ 과정을 신설했다.

외국인환자들을 위한 메뉴 개발 및 영양관리 지침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우수 강사진들의 체계적인 이론 및 실제 적용되는 실습강의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의료관광사업의 첨병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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