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1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약대 6년제에 따른 직능 위상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이광섭 회장은 올해는 병원약사대회 사단법인 설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자리라고 운을 뗀뒤 "약대 6년제 약사 배출과 함께 병원약사의 업무와 위상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병원약사회는 학술교육 단체로서 내실을 강화하고 정책과 대외협력 강화로 명실공히 병원약사 직능을 대표하는 단체로 발전하겠다"면서 "회원 단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심포지엄의 전반적인 주제는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와 약대6년제 시행 후 약사 직능의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발전 방향과 그 속에서 병원약사의 바람직한 역할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1부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 윤 교수와 대한약학회 서영거 회장이 나와 각각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직능발전 방향’과 ‘약학교육 변화에 따른 약사 직능의 창조적 가치 방향’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약대6년제 시행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약대 학생 실무실습과 관련한 발표가 이어졌다.

약사회 발전에 노력한 수상자들도 대거 배출됐다.

이날 영예의 병원약사대상은 구본기 인제대 일산백병원 약제부장이 차지했다. 또 병원약사상은 김승란(서울아산병원 약제팀 과장), 서미경(동아대학교병원 약제부 의약정보팀장), 이경옥(전라북도 남원의료원 약제과장), 정경래(대전선병원 약제부장), 최혁재(경희대학교병원 약제본부 예제팀장) 약사가 선정됐다.

앞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권영인(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장), 박미숙(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장), 박태진(제주도 서귀포의료원 약제과장) 약사가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문보경(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과장), 최인(조선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약사가 각각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에는 조남춘 명예회장, 노환성 명예회장, 최진석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0주년에 걸맞게 그동안 병원약사회에서 해왔던 사회공헌활동의 영상물 상영과 사진전 그리고 한국병원약사회 10대 뉴스 선정을 직접 선택하는 코너를 마련해 회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날 홍보영 홍보이사는 "10주년을 맞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서 화려하게 성료된 것 같다
"며 "내년에는 회장님이 강조한 것처럼 병원약사들의 직능강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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