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일·이재환 선수 우승


'제6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6일 경남 함양 스카이뷰 CC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22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서포터와 한 팀이 되어 경기에 참여했으며, 김안과병원 김용란 부원장, 김성주 교수가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맹 부문은 유정일 선수가, 약시 부문은 이재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국내 시각장애인 골프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자신감 및 성취감 고취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안과병원 손용호원장은 "골프는 공과 홀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주변 환경 변화를 관찰하는 등 눈이 해야 할 일이 많은 스포츠 중 하나"라며 "볼수 없어서 골프를 칠 수 없다는 시각장애인들 스스로의 한계와 일반인들의 편견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 대회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가 주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