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영 전임의가 지난 11월 1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3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정신건강의학과 최준호 교수, 김대호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것으로 '알코올 관련 자극이 뇌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 기능 MIR를 이용한 뇌기능 연구'다.

주요 내용은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의 뇌기능을 연구한 결과 언어 담당 뇌영역의 활성화가 감소됐으며, 알코올 중독이었던 사람들은 현재 알코올 관련 자극을 위협 신호로 감지하고 뇌의 전두엽 하측 부위가 활성화 되어 알코올 자극을 회피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오 전임의는 "논문을 바탕으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치료에서 경두개 뇌 자극술과 같은 특정 뇌영역 자극 치료법이 더욱 각광 받으며 새로운 중독 치료로써 뛰어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미국 뇌과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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