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제수준 학술대회로 격상된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일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제110회 학술대회는 녹내장, 망막, 백내장 굴절 등 분야별 심포지엄과 △지도전문의 입문교육 △전공의 대상 논문작성법 △백내장 임상지침 등의 특별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 보건복지부 강좌는 △기증 활성화 정책(복지부 생명정책윤리과 이두리 사무관) △의료자원 정책(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남후희 사무관)을 주제로 진행된다.

셋째 날 마련된 '개원의를 위한 심포지엄'은 △굴절 교정 수술 후 발생하는 각막 혼탁의 원인과 치료법 △굴절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려할 사항 △망막 질환 수술 시기의 최신 지견 등 10가지 주제로 준비됐으며, 각각 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안과학회 이상열 이사장은 "전년도부터 국제회의로 격상한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수준의 안과를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진료환경은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으며, 안과의사의 진료영역을 침범하려는 비의료인들의 공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 학술대회를 통해 안과의사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우리 권익도 보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프로그램으로 계획된 이번 학회는 안과의사회가 개원의를 위한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안과학회는 이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국제학회 위상에 걸맞게 해외 유수 연자들을 추가 초청하고 동시통역도 진행돼 외국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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