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저같은 외과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저도 그냥 미용성형으로 전향해야 하나요? 아니면 지금에서야 약 처방을 하기 위해 전문의 공부라도 다시해야 하나요?
B: 당장 약은 택배 배송이 아니잖아요. 그럼 원격지에 약국을 이용하겠죠? 이 때 약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정부는 아예 대체조제를 활성화하고 성분명 처방을 실시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혹시 약사공화국인가요?
C: 빅5 병원을 다니는 지방의 환자들이 원격으로 약을 처방받고 사후관리를 하고 나머지는 줄도산하겠군요. 빅5병원에 취직하고 싶은 의사들은 제도의 부작용엔 나몰라라 할 수 있고요. 병원의 문턱이 높지도 않은데, 병원에 오게 하는 횟수 자체를 줄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조기진단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그 때는 정부가 책임질 것인가요?
D: 건강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지도 고민해 봐야죠.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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