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 순응도 향상 위해 개발


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가 건선 환자들의 치료를 돕기위해서 국내 최초로 '건선 바르게 알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환자와 의료진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할 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건선 치료의 목표를 세우고, 효과적으로 잘 관리해 나갈 수 있다.

설치를 하고 회원가입을 마치면 자신의 건선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중증도 평가부터, 건선일기, 치료기록, 분석, 체크리스트 등의 데이터를 만들 수 있으며, 향후 이를 토대로 치료 및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매번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마치 건선 분야의 의료전문가가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자 곁에서 건선을 관리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기간에도 건선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치료와 관리에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되는, 순응도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는 건선학교도 열린다. 건선 전문의 강의를 비롯해, 환자와 환자 간 멘토링 시스템, 건선 국소 치료제 사용법 및 광선치료 실습, 심리 치료 등으로 이루어진 차별화된 환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부분 질환 교육이 전문의를 통한 이론적 강의로 진행된다.

이 회장은 "건선학교의 운영 원칙은 무료"라면서 "지역에 따른 접근성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병원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코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회 온라인 홈페이지도 대폭 개편했다. 기존 의료진 대상의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확바꿔 일반인 및 건선 환자들의 니즈 및 편리성을 고려해 질환 정보를 상세히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롭게 리뉴얼된 건선학회 웹사이트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현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대한건선학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선 통합 관리 프로그램'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