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이 개원 3주년을 맞아 28일 서울대치과대학병원 8층 대강당에서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증기준을 개발하는데 기여한 중앙의대 김재열 교수 등 7명의 공로자 및 2개 의료기관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인증원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에 대한 인증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10월 급성기병원 172개, 요양병원 108개, 정신병원 12개 등 292개 의료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했다.

개원 3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기관 인증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의 및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의료기관의 낮은 참여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정책대안들이 제시될 예정이며, 특히 인증원 1대 원장을 역임한 이규식 현 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은 인증병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반영 등과 같은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으로 그 내용이 주목된다.

석승한 원장은 "개원 3년째를 맞는 지금, 인증원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에 부흥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원만한 제도 시행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증원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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