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주최…11월 8~9일 메이필드호텔서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노영무·사진)이 주최하는 아-태 심장혈관중재시술 심포지엄(2013 APCIS: 조직위원장 서정욱)이 11월 8~9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종병원이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진행한 '세종 심혈관심포지엄'을 국제심포지엄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진행하는 첫 행사. '소아 및 성인 심혈관질환 중재적 치료기법의 토론과 시연, 그리고 중재시술의사들을 위한 심혈관 병리해부실습'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대동맥 질환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선천성심장질환의 중재적 시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국 등 8개국의 소아·성인심장 의사들과 국내 의학자를 포함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재적 술기의 최신기법을 소개하고 직접 시연을 통해 이들 기법을 전수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정욱 조직위원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심혈관 중재적 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성인심장병리해부 실습을 시행해 각종 심장질환의 형태학적인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한다"며, "심장병리해부의 실습과정 강연과 함께 비디오시연, 심장의 기초해부와 병적인 심장을 직접 육안으로 보면서 질환에 따른 심장 각 부위의 형태학적 변화들을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장병리 해부는 질병을 가진 심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정맥 등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상황도 파악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문적 기초가 약한 의학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러 시술기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시연을 통해 토론하고 교육하게 된다. 중국·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인도 등 4개국은 심혈관 현황·치료계획 등 실태 보고를 통해 국가간 정보교류로 의학발전을 꾀하게 된다.

노영무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러 국가들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중재적 치료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 소아와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및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비수술적인 중재적 치료기법에 대한 이해, 이의 보급과 기술적 전수를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내년부터 아·태 국가 의사들의 연수도 진행할 계획으로 세종병원과 함께 아주대병원·고대구로병원등으로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정욱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이 분야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 되도록 이번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법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박영관 세종병원 설립자(아호: 우촌)와 기타 출연자들이 뜻을 모아 심뇌혈관 분야의 임상·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보건 의료인 교육, 심혈관 분야 진료지원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7월 출범했다.

심혈관질환 국제학술대회, 심뇌혈관질환 분야 연구 지원, 심뇌혈관분야 국내외 보건의료인의 교육과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진료비 지원,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조기치료의 홍보와 교육, 심뇌혈관건강증진 정책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또 수도권 응급의료 진료권 분석에 기반한 경기 서부지역 급성심뇌혈관질환 수요 분석 및 권역화 모델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심뇌혈관 응급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민간응급의료기관 정책개발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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