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설문 조사

공중보건의사 10명중 7명은 앞으로 개원을 자신의 진로로 택하고 있으며, 재직중 임상능력 배양과 개원지 조사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338명의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2%가 개원을 예정하고 있으며, 취업 18.3%, 수련예정 6.5%, 대학원 진학 2% 등으로 개원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공보의들은 재직중 개원준비(복수응답)를 위해 임상스터디를 통한 임상능력 배양(52%), 개원지 조사(37.6%), 경영능력 배양(25.4%), 개원자금 마련(18.6%)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공동개원 준비 모임 등을 가져 "공보의 기간"이 개원을 준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원준비시 가장 큰 애로는 지역적 한계로 인한 개원지 물색이었고 개원정보 수집이나 자금조달 방법, 관리요령과 임상능력 부재를 꼽았다.

개원지역은 50.2%가 광역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광역시 주변도시 33%, 중소도시 15%, 읍면지역 3%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도시집중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개원자금은 1억5천만원에서 2억원 가량(44.7%)과 2억원 이상(38%)이 많아 지난 2000년보다 5천만원 이상 더 필요해야 가능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개원 정보는 아직까지 선배나 동료로부터의 "입소문"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언론(36.7%)과 개원강좌(29.6%) 등으로 조사됐으며, 개원 형태는 68.8%가 단독개원을 희망하고 있었고 2인 공동개원 22.3%, 3인 이상 공동개원 8.8%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공보의 223명(66%)은 수련을 받았고 115명(34%)은 받지 않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