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혁신신약 개발 박차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치매 치료 정복에 도전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동아쏘시오 R&D센터에서 ‘동아치매센터’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치매센터’는 국내 제약사 최초, 민간 주도로 설립되는 치매 전문 연구센터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치매센터 오픈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존의 혁신신약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 신약개발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4개와 1개의 전문 치료영역 센터를 갖추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은 기념식에서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도 황폐화 시키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제외하면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며 “오늘 발족하는 ‘동아치매센터’가 앞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치매 권위자 분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치매 치료제의 연구, 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강신호 회장이 초대 센터장을 맡아 총 20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범하며,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투자와 외부 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적혁신)을 통해 치매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2016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서 연구 인력을 50명까지 확충하고 연구 설비구축 및 평가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201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국가 지정 치매센터로의 운영과 글로벌 치매센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치매의 조기 진단, 예방, 치료 및 통합 치료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치매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지섭 기자
jsk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