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NIH)가 비타민 D 보충제가 고위험군 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대규모 임상에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비타민과 제2형 당뇨병(D2d, http://www.d2dstudy.org)' 연구는 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4000IU 또는 위약을 비교하는 무작위 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양은 일반적인 성인이 하루 섭취하는 양인 600~800IU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제1 스폰서인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질환연구소(NIDDK) Griffin Rodger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보충제가 제2형 당뇨병 발생을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데 적절하고 접근성 있는 방법인지 여부를 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20개 센터에서 2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대상자들은 시험 참가 전과 마찬가지로 주치의로부터 정기적인 관리를 받되 1년에 2회 연구팀으로부터 검진을 받게된다.

한편 이 연구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생활습관 변화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NIH가 지원하고 있는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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