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원 20년을 맞는 성민병원(의료원장 안병문)이 28일 최신시설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신관(지하2층, 지상4층, 108병상 규모)을 개관, 본격 진료를 개시한다.

성민병원은 이번 신관 개관을 '제2의 개원'으로 삼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과 시설에서 한층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천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장비, 시설, 행정분야를 망라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명실상부한 '환자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병원은 지하1층에서 지상2층까지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환자를 비롯 병원 이용객들은 그동안 진료와 상담을 받거나 병문안을 갈 때, 계단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없앴다.

지하1층 건강증진센터에서부터 지상2층 외래진료센터와 검사실, 처치실 등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관 출입구 앞에 아담한 조경을 갖춘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1층 로비의 바닥과 벽면은 편안한 느낌의 대리석으로 꾸며지는 등 마치 고급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1층에는 정형외과(수지센터, 관절센터, 어깨·족부클리닉) 외래 진료실을 위치시켰다.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정형외과(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만큼 수지센터를 비롯 '맞춤형 인공관절(무릎, 고관절)' '어깨관절질환' '족부질환' '수근관터널증후군' 등 모든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형외과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기 때문에 만성질환 외에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도 언제든 진료와 치료, 수술이 가능하다.

2층에는 내과(소화기·호흡기·신장·내분비·심장클리닉), 소아청소년과(성장?알러지클리닉), 외과(대장항문·복강경클리닉, 화상·유방클리닉), 신경외과(뇌·척추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3~4층 입원실은 환자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설계됐다. 1인실과 2인실, 3인실, 5인실, 6인실 등으로 다양한 규모를 갖춘 입원실은 공통적으로 최고급의 인테리어 마감재가 사용됐고,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하여 최선의 치료와 빠른 쾌유가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각 입원실에서 긴급한 치료와 간호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여 간호 스테이션 바로 옆에 '집중치료실' 개념의 공간을 별도 확보하여 언제든 환자들이 안전하게 안정 요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병원의 특화센터 중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한 것은 건강증진센터(지하 1층). 건강증진센터는 국가검진, 암검진, 종합검진 등 분야별로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갖추고, 수검자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고 신속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속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MRI, CT, X-RAY, 유방촬영기 등 모든 진단영상장비를 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구축했다. 전날 밤부터 금식해야 하는 종합검진의 특성상 조금 일찍 검진을 시작하고, 시간 단축을 위해 건강증진센터 옆에 내시경센터와 영상의학과를 배치, '원스톱검진시스템'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옥상 공간은 '옥상가든'으로 조성해 굳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하늘과 바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안병문 원장은 "이번 신관 개관을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안전한 의료문화, 친절하고 편안한 병원문화를 구축, '환자중심의 병원'을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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