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훗카이도, 도쿄도 수입금지 해야"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수입이 금지된 일본의 8개 현의 방사능 검출 건수보다 훗카이도에서 수입된 수산물의 건수가 무려 3배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방사능 검출건수가 높은 훗카이도나 도쿄도 수입금지 지역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수입금지 조치된 8개 현의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출 건수는 모두 21건인데 반해, 훗카이도 수입산은 67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쿄에서도 총 22건이 검출돼 이 두지역도 수입금지에서 빠진 사유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방사능 검출 건수만 보더라도 훗카이도와 도쿄의 수입 수산물이 더 위험하다"면서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금지에 대한 일본의 WTO 제소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확실히 마련하고, 수입금지 지역과 품목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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