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관 공석 자리에서 답변을 대신한 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이 대체조제 활성화, 원격의료 허용 등을 언급하면서 의료계를 들끓게 만들었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 별다른 추진 계획이 없다고는 하지만, 의료계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A: 대체조제 활성화에 성분명 처방 이야기가 나왔군요. 복지부 차관 혹시 약사 직역 대변인입니까? 가족 중에 약사가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원격의료 허용하면 동네의원들은 다 무너지라는 거지요?

B: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으면서 의협의 권위를 세워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는 그들에게 그저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안보이는 모양입니다.

C: 차관 개인의 의지든, 의견이든, 명령이든 말 한마디에 분명한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한일이라고 발뺌하면 끝이지만, 공무원 말에 일희일비되는 상황은 더 이상 원치 않습니다. 책임지지도 않고 영혼도 없는 복지부에 언제까지 끌려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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