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과 관련된 네 단체인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 재단이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5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도는 높지만 치료는 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골다공증은 전체 응답자의 9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골감소증은 62.4%였다. 하지만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13.5%밖에 되지 않아 인식도와 치료율과는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다 통증을 수반하지 않아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다면서 골다공증성 골절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그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여성들의 상당수(78.8%)가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약 60%는 주변 지인이나 친척들이 골절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주변에 골절경험이 있는 경우(86.8%)가 그렇지 않은 경우(67.3%)에 따라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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