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치료에 있어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가 표준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비쥬다인(성분명 베르테포르핀)과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13회 유럽망막전문의학회(EURETINA)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RADIANCE 글로벌 3상 연구에 따르면, 루센티스를 치료 받은 환자는 치료 1년째에 비쥬다인보다 14글자를 더 읽는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REPAIR 2상 연구에서는 적은 투여횟수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 루센티스 치료 1년 동안 평균 3.6회를 투여했는데 그 결과 13.8글자를 더 읽는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이번 학회에서는 대규모의 메타분석을 통해 루센티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14건의 2상/3상 연구와 3가지 질환(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의 환자 총 6,504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 연구 결과, 루센티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에서 나온 프로파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장기 연구로 실시되고 있는 LUMINOUS 연구의 일환으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코호트 연구에서는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이 실제 환자들의 특성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RESTORE 중심 연구에서는 초기 시력과 당뇨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앓았던 기간이 최대 교정 시력의 변화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의 연구 결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발병 된 기간이 짧을수록 루센티스 치료 후 시력이 더욱 잘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치료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RELIGHT 연구에서는 루센티스 첫 회 투여 이후 2개월마다 환자의 시력을 모니터링 해도 시력 회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평균 5 글자를 더 읽게 됐으며, 기존의 RESTORE 연구 및 DRCR.net 연구와 비교했을 때, 환자의 모니터링 횟수는 감소시키면서 동일한 시력 회복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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