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지난 2000년 서울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의 전현직 의사들이 제대혈 연구에 뜻을 모아 설립된 바이오벤처 메디포스트(공동대표 양윤선·진창현).

연구 인력 11명을 포함 31명의 직원들이 제대혈 이식과 세포치료에 필요한 생체재료 개발과 공급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 업체는 탯줄혈액(Cord Blood, 제대혈) 내의 줄기세포를 이용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 사업과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위한 제대혈 보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대혈보관사업을 위해 메디포스트는 신생아 출산시 제대혈에서 조혈모세포를 추출 15년 이상 장기보관하는 Celltree 제대혈 프로그램을 운영 현재 1만여개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으며, 산모와 보호자에게 제대혈을 기증받아 다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는 Celltree 공여은행도 운영중이다.

생명공학업체 메디포스트의 또 다른 사업 분야는 제대혈에서 분리된 간엽줄기세포와 여기서 분화·배양된 연골세포, 반고형 폴리머를 합성해 인체조직 재생용 세포-폴리머 복합 생체재료를 개발하는 "조직공학 연구사업"이다.

서울삼성병원 임상병리학 전문의 출신으로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양윤선 대표와 연구진들은 현재 퇴행성,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외상성 연골손상 등의 세포치료제를 개발중에 있으며, "관절연골 손상 치료용 제대혈의 줄기세포 및 폴리머 복합생체재료", "제대혈장을 이용한 연골세포 배양법" 등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보관사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양대표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제대혈 보관사업만큼 세포치료제 개발도 중요한 사업분야"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많은 의학적 가능성이 있는 제대혈 연구는 질병을 치료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바이오벤처 메디포스트를 지켜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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