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현승재 교수가 지난 3일~5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대한척추신경회과 학술대회 및 Asia Spine 국제학술대회에서 '라미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승재 교수는 '척수손상모델에서의 전기자극 신경조절술'에 관한 논문으로 라미학술상 기초부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 교수팀은 척수신경이 손상된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마비, 신경인성방광, 근육위축에 대해 백서실험을 실시, 신경전기자극술의 유용성을 검증했다. 본 연구는 척추손상환자에게 시행하는 전기자극치료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그동안 척추손상환자에게 근육조절 능력 향상을 위해 전기자극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 효과에 대해 상세히 분석한 자료는 없었다"며 "향후 전기자극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척추손상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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