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병원 비뇨기과 유탁근 교수팀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도 결석 치료가 어려운 요관결석의 경우 "프로포폴(Propofol) 정맥마취를 이용한 요관경하제석술"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지 최근호(제43권 제9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포폴 정맥마취를 이용한 요관경하제석술을 시행한 결과, 상부·중부·하부 어느 곳에 위치한 결석도 부작용 없이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을지병원 비뇨기과 유탁근 교수팀은 "비수술적 요법인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치료 결과 판정은 보통 3개월로 보고 있어 치료기간이 매우 긴 반면 "프로포폴을 이용한 정맥마취 요관경하제석술"은 합병증 없이 빠른 치료가 가능해 조기 퇴원이나 통원수술이 가능한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결석의 위치는 상부 요관 32명·중부 요관 27명(환자1군), 하부 요관 141명(환자2군)으로 요관경하제석술의 전체적인 성공률은 94.5%였다.

수술 중 마취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었던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수술 중 통증을 기억하는 환자도 없었다. 환자 1군의 치료성공률은 93.2%, 2군은 95.0%를 기록했다.

프로포폴(Propofol)은 비뇨기과 영역에서 제3세대 쇄석기를 사용할 때 환자 진정용으로 사용되어오던 약제로서 수술이 끝나면 구토 등의 부작용 없이 바로 마취에서 회복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요관경하제석술이란 요관경(내시경)을 삽입하여 레이저, 전기수압파 충격기, 결석 겸자 등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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