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은 김정석 기획상임이사, 송응복 개발상임이사, 박정연 업무상임이사 등 3명의 상임이사를 연임키로 결정했다.

강 원장은 4대중증질환 등 국정과제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이들의 임기를 연장했다. 연임 기간은 2014년 09월15일까지 1년간이다.

이들은 각각 지난 6월17일, 9월4일, 6월26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다음 원장의 공모절차가 무산되면서 상임이사 임명도 늦어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김 기획상임이사는 보건복지부 보험관리과장·국제협력관·노인정책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10년 6월부터 심평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송 개발상임이사는 심평원의 전신인 의료보험연합회 심사부장, 건강사업팀장을 시작으로, 심평원 의료급여실장, 정보통신실장, 평가실장, 대전지원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 직책을 맡고 있다.

박 업무상임이사 역시 의료보험연합회 심사기준부장, 심사부장 등을 시작으로, 심평원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창원지원장, 급여조사실장, DUR사업단장, 급여조사실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1년부터 현재 업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3월 24일 임기가 만료된 원장직은 아직까지 공모 절차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강 원장이 6개월째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보건의료계의 불만과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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