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가 지난해 기획한 학술총서 발간사업을 올해 8월에 마무리, 최근 제1권 'PubMed 활용의 이론과 실제'와 제2권 '연구자를 위한 서지관리 도구 사용법'을 순차적으로 발간했다.

1권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의학정보 검색에서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의 역사와 의학정보 검색이론 등을 다양한 예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PubMed는 특히 생의학 관련 연구자와 도서관 사서, 건강정보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로 의학도서관이나 의학문헌 검색 교육담당자들이 관련 교육자료를 작성해 사용중이지만 PubMed의 태동부터 상세검색, 예제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자료는 국내에서 최초다.

서울대 의학도서관장 서정욱 교수는 "지식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국 각종 도서관의 사서 그리고 의학문헌 검색방법을 교육하는 의학사서와 의학 전문가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추천했다.

2권은 논문작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다양한 서지관리 도구인 EndNote와 RefWorks, Zotero, Mendeley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투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논문작성을 위한 서지관리 도구 사용은 연구자들에게 필수다. 이에 책에서는 실제 주요 이용자들이 자주 문의하는 사항들을 사서 팁으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각 분야 연구자와 도서관 사서, 대학생들의 논문작성과 일반인들의 자료관리에도 유용한 내용을 담았다.

대한의학학술지 편집인협의회 서창옥 회장(연세의대 교수)은 추천사에서 "이미 국내에 서지관리 도구와 관련된 책이 몇 권 발간됏지만 이 책처럼 유료인 EndNote나 RefWorks부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Mendeley나 Zotero까지 총 4개의 서지도구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어진 책은 없었으며, 순전히 의학사서들의 힘으로 우리 연구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데 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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