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추계 학술대회에는 그동안 예를 찾아 볼수 없었던 일선 보건소장이 특강 연자로 참석, "지역사회에서의 고혈압의 관리와현황"을 발표해 참석 회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의학계의 학술대회는 교수들의 연구 발표와 특강연자들의 최신지견 등이 발표되는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의사들이 직접 지역사회 환자들의 실상을 정확히 알아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번 고혈압학회에서 서울 성북구 보건소장의 "지역사회에서의 고혈압 현황 발표"때는다른 발표 시간과는 달리 많은 회원들이 참석, 지역주민과 의료 최일선에서 직접 부딪히는 보건소장의 생생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의식의 변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번 제주 고혈압학회처럼 의사들이 능동적으로 환자 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일때 국민들이 더욱 신뢰하는 의사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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