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고려병원(원장 김윤식)이 경기 서북부 응급의료 중심병원으로 제2도약을 선언했다.

관절전문병원으로 전문화와 차별화로 지역의 의료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선도적 역할을 해온데 이어 앞으론 심뇌혈관 센터 개설을 통해 고난위 중증 응급질환인 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중증질환 허브병원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관절전문병원의 완성과 응급질환인 혈관질환 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이전 개원한 뉴고려병원은 2011년 11월 보건복지부 관절 전문병원에 이어 인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6일 개관식을 가진 신관을 계기로 지역인의 병원, 심뇌혈관 허브병원, 전문병원 완성을 목표로 의료질 향상, 환자가 가장 안전한 병원을 목표로 세웠다.

유인상 부원장은 "심뇌혈관에 중점을 두고 신관을 개관했다. 이 질환은 골든타임(1~6시간)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작용하지만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치료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가"라며, "서울이나 일산 지역 대학병원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김포지역 환자의 생명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김윤식 원장은 "관절전문병원은 애초의 목적이 아니었다. 이 지역 환자가 관절 척추환자가 많아 경쟁력을 갖춰 나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절전문병원이 됐다. 이제 재도약 시기가 됐고 종합병원으로서 환자진료, 안전 등으로 큰 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관절전문과 심뇌혈관센터 투트랩으로 가지만 향후 더 많은 전문화·센터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 원장과 유 부원장은 작은 규모 전문병원은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많은 수술을 하고 있는 전문병원은 환자안전을 위해선 인력, 장비, 공간 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관련과들이 모여 협진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좋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은 현재 뇌혈관질환자가 많다. 다른 병원들이 통상 심혈관질환자가 많은 것과 반대다. 뇌혈관센터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를 역임하고 뇌혈관수술학회에서 인정한 전문의를 영입했다.

김 원장은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MOU체결(파견 및 교육 지원)등 사전에 준비를 마쳐 짧은 시간안에 가동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1%에 들어가는 병원이 되면 경영난, 인력난 등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뉴고려병원은 6일 지역주민과 의료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개관 기념식과 자선음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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