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J-British Medical Journal, 22 October 2002】=치매 환자들의 안전을 목적으로 전자 태깅(eletronic tagging: 전자추적장치)을 허용해도 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

치매 환자들의 전자 태깅 사용에 대해 현재 전자태깅이 주는 이점과 윤리적인 문제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논문에서 전문가들은 "사람들은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경미한 치매일 경우는 특히 그러하다"고 태깅 사용을 우려했다.

치매 환자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는 것은 사실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환자 가족들에게 불암감을 주고, 환자의 사망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환자의 전자태깅착용은 매우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인간은 자유와 존엄성이 존중돼야 하는데, 추적장치는 이러한 인간이 지닌 기본권리를 빼앗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추적장치가 이용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장치가 필요한 최악의 상황에서만 허용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