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의사 1인당 17.1회

혈액투석환자의 절반 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사 1인당 1일 투석횟수는 평균 17.1회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302개 요양기관의 지난해 1월~3월 외래 혈액투석 진료분을 대상으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조사대상기관의 혈액투석환자(입원 외래포함)는 17,688명으로 서울 27.0%(4,769명), 경기 17.2%(3,035명), 부산 9.6%(1,693명)의 순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의 49.3%가 수도권(서울 경인지역)에 집중돼 있었으며 혈액투석기 1대당 환자 수는 평균 3.2명으로 서울이 제일 높은 3.7명, 제주가 제일 낮은 2.5명이었다.

의료기관별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는 의원이 22.9회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14.8회, 종합전문 14.5회, 병원 12.5회 순으로 조사됐다.

수진자 1인당 1회 평균투석시간은 4시간이었으며 주당 평균투석횟수는 2.8회로 분석됐다.

혈액투석적절도검사 적합률 80%를 초과한 곳은 9.9%(30곳)였으며 20% 이하는 6.6%(20곳)였다.

절반 이상인 55.3%는 혈액투석적절도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부민의 경우 평균 적합률은 39.2%이며 적합률 80%를 초과하는 기관은 18기관(6.0%), 20% 이하가 84기관(27.8%)이었다.

혈액투석기는 총 5,508대(기관당 평균 18.2대)로 최소 5대에서 최대 73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종합전문 24.0대, 의원 21.2대, 종합병원 14.7대, 병원 11.7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수처리시설은 혈액투석 실시기관 모두 설치하고 있었으나 수질검사(미생물검사, 내독소검사, 미세물질검사 20항목 등 총 22항목)를 모두 실시하는 기관은 16기관(5.3%)이며 전혀 실시하지 않는 기관도 12기관(4.0%)이나 됐다.

한편 심평원은 결정된 각 평가지표별 기준치에 따른 평가결과와 함께 혈액투석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련 요인 등 벤치마킹 항목 등에 대해 해당 요양기관에 통보함으로써 자율적인 질 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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