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이 바로 인력양성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된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개원식이 2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문화관 4층 초허당에서 열렸다.

이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홍정기 과장,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광순 부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기기산업학과는 기존에 설치된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 2단계로 창업 인력을 양성, 지원하고 벤처기업 육성의 체계적 준비 환경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수업 내용은 의료기기 기술개론, 임상과별 적용 사례 연구, 혁신 경영, 개발 프로젝트 관리, 생산환경 및 사후관리, 기술사업화 전략 및 사례 연구, 해외진출 전략, 제품 마케팅 실무, 보험등재 절차 및 의료기술 평가방법, 창업 및 경영관리, 지속가능형 기업 경영 전략 등이다.

일반학과는 총 16명으로 전일제 학생으로 운영되며 전액 장학금을 수여하고, 계약학과는 파트타임으 18명으로 현재 업체에서 근무하는 학생들로 5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과 총괄을 맡은 김성민 교수(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장)는 “동국대가 의료기기 산업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매년 늘어나는 인력양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부 홍정기 과장은 “복지부가 보건산업에 지원한지 몇 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산업부와 R&D 예산을 분리, 지원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산업현장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의료기기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보건의료 분야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모인 만큼,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에 이은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조수인 사장은 “국민들의 건강복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전세계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와함께 늘어가는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로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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