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한 방울로 허셉틴 투여를 결정할 수 있는 진단툴이 개발될 전망이다.

허셉틴은 HER2 과발현 유방암환자에 대한 표적치료제로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투여 이후 20~30%에 이르는 환자에서 저항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허셉틴 저항성 환자를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적절한 맞춤형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부각돼 왔다.

이런 흐럼에 맞춰 맞춤형치료제 개발 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허셉틴(유방암 항체치료제) 내성 및 저항성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인 NCB102를 발굴해 최근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연 구자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 노바셀테크놀로지에서 발굴한 NCB102를 이용하여 허셉틴 저항성 환자(허셉틴을 투여해도 약효를 보이지 않는 환자)를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임상 결과는 고가의 허셉틴을 처방 받기 전 허셉틴 저항성 여부를 혈액 한 방울로부터 미리 알 수 있는 진단 방법을 제공하고 표적치료제 개발의 길을 여는 새로운 유방암 동반진단 맞춤형치료제의 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동연구팀인 한양대학교 신인철 교수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NCB102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결과와 함께, 10월에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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